'배철수 잼' 음악 토크쇼의 매력 제대로 알렸다…이장희X정미조 고품격 라이브 선사

입력 2020-02-04 11:24   수정 2020-02-04 11:25

배철수 잼 (사진=방송캡처)


국내 최장수 팝 전문 라디오 DJ 배철수가 진행을 맡아 기대를 모은 MBC ‘배철수 잼’(이하 ‘배잼’)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MBC ‘배철수 잼(Jam)’은 수도권 가구 기준 1부 3.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특히 살아있는 전설들의 인생사와 음악이 어우러진 심도 있는 토크는 30년 경력 배철수만이 가능한 포맷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함께 MC에 나선 모델 이현이는 재치 있는 입담과 허를 찌르는 날카로운 질문으로 방송에 재미를 더했다. 또한 프로그램 분위기에 맞게 토크 중간에 플레이한 LP 음악이 더해져 뉴트로 감성을 만나볼 수 있었다.

'배잼'의 첫 회는 데뷔 50주년을 맞은 포크의 전설 이장희와 70년대 디바 정미조가 출연한 ‘70년대 가요계 레전드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장희는 70년대 활동 당시 자신의 트렌드 마크였던 콧수염에 대한 비화를 공개했는데. 젊은 시절 통행금지 시간에 오토바이 사고로 인중에 윗니가 박혀 수술한 사연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배철수 역시 자신이 콧수염을 기른 이유를 밝혔는데. “수염이 자란 내 모습을 보고 여자들이 괜찮다고 말해” 꾸준히 기르게 된 것이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20대 시절에는 히피 문화에 심취해 6개월 동안 씻지 않았던 과거를 밝혀 모두를 경악시켰다.

한편 배철수는 가요계 대선배의 모습을 벗고 귀여운(?) 후배의 면모를 뽐냈다. 1979년 송골매 데뷔 당시 대기실에서 만났던 선배 정미조에게 인사하지 않았던 사실을 밝히자 당황한 배철수는 “(그 당시) 나이가 어려 어리석었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이에 정미조는 배철수의 체제 순응형 빠른(?) 사과를 웃으며 받아줘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정미조는 70년대 활동 당시 세계적 디자이너 故 앙드레 김과의 인연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당시 톱스타만이 협찬 받을 수 있었던 故 앙드레 김의 의상을 신인 시절부터 입은 것. 이에 이장희 역시 자신도 故 앙드레 김의 옷을 협찬 받았다고 말하자 배철수는 故 앙드레 김이 송골매 멤버였던 구창모에게만 옷을 줬다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70년대 가요계 레전드 특집답게 토크 중 선보인 이장희와 정미조의 라이브 무대가 특히 화제였다. 이장희는 영화 <별들의 고향>의 테마곡이자 당시 젊은이들의 연가로 불리던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를 새롭게 편곡해 불러 감동을 자아냈다. 정미조 역시 아이유를 비롯한 많은 후배 가수들의 찬사를 받은 ‘개여울’과 샹송을 선보여 세월의 깊이만큼 더해진 짙은 감성으로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이날 녹화장에는 깜짝 게스트로 차세대 감성 발라더 박재정이 출연해 이장희, 정미조를 향한 팬심을 보였다. 특히 숱한 히트곡을 남긴 이장희의 노래 중 ‘불 꺼진 창’, ‘한 잔의 추억’, ‘그건 너’를 골라 히트곡 메들리 무대를 선사해 박수를 받았다. 방송 말미에는 이장희와의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김완선이 깜짝 출연하면서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한편 ‘배철수 잼(JAM)’은 음악, 문화, 사회 등 각 분야의 고수들이 게스트로 출연, 토크와 음악이 공존하는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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